정승일 신임 한국가스공사 사장 /사진=뉴스1

한국가스공사는 8일 정승일 신임 사장이 공식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취임식이 대구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노조의 임명반대로 연기됐다.

가스공사 측은 "정승일 신임 사장이 8일자로 16대 사장으로 정식 임명됐다"며 "하지만 가스공사 노조가 출근저지 투쟁 중이어서 취임식은 미루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 신임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지식경제부 장관비서관과 산업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무역투자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에너지자원실장으로 근무하던 중 주택용전기료 누진제 개편으로 주형환 전 산업부 장관과 갈등이 불거지자 항의의 표시로 사표를 냈다.
가스공사 노조가 8일 오전 정승일 신임 사장의 취임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사진=뉴스1 공정식 기자
가스공사 노조는 정 사장이 지난해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재임시절 'LNG 직수입자간 국내 재판매 허용'을 담은 도시가스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했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정 사장 측은 노조의 반대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취임식을 강행하기보다는 한발 물러서서 대화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의 사장 임기는 3년이며 1년씩 최대 2년 연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