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과 전용 담배 '핏(Fiit)'.(사진=KT&G)
KB증권은 9일 KT&G에 대해 "글로벌 담배업체 대비 약 30%가량 저평가됐다"면서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전자담배 사업에 있어 유의미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2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애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담배 판매량 감소로 인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국내 담배 판매량은 추석 이전 발생된 가수요 소진과 가열식 전자담배시장 확대에 따른 궐련 수요 위축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8.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전자담배 성장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지만 이 같은 호재가 KT&G 실적에 긍정적일 가능성은 낮다"며 "전자담배 히트스틱의 초기 원가율이 높고, 이익 안정화 구간에 진입하기에는 규모가 작으며 기존 고수익 제품에 대한 잠식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