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를 찾은 관람객들이 각종 게임을 즐기고 있다./사진=뉴시스
컴퓨터 소프트웨어, 모바일게임이 경상수지 서비스 분야에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1∼11월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 수지 흑자는 10억783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 9억110만 달러보다 19.7%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1월 누적 기록으로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 수지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국제전화·국제우편과 같은 통신 서비스,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정보서비스 등을 뜻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이 해외에 지급한 돈보다 많으면 수지가 플러스가 된다.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 수지는 2012년 140만 달러로 1994년 이후 18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듬해인 2013년 3억2530만 달러, 2014년 9억6710만 달러로 흑자 규모를 늘렸다. 이후 2015년 7억250만 달러, 2016년 9억950만 달러로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7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보면 2016년 국내 게임산업 수출액은 32억7735만달러(약 3조4884억원)로 전년 대비 2.0% 늘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지난해 1~11월에도 307억620만달러 적자를 냈다.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 건설(68억6050만달러), 보험서비스(1억2210만달러), 금융서비스(3억4020만달러)를 제외하면 여행·운송·지식재산권 사용료 등 세부 항목이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다른 서비스 수지는 적자인데 반해 통신·컴퓨터·정보서비스 수지는 드물게 흑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