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 진행도./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24일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오는 31일 저녁 8시48분부터 오전 1시10분까지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을 관측할 수 있다. 달이 지구에 가까이 접근해 크게 보이는 '슈퍼문'과 한달에 보름달이 두번 뜨는 '블루문'이 개기월식과 겹치는 현상은 지난 1982년 이후 35년만이다.

월식은 지구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현상으로 보름달일 때만 나타난다. 달의 일부가 가려지면 부분월식, 전체가 다 가려지면 개기월식이라고 부른다.


보름달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고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 가장 가까운 근지점에 위치할 때는 원지점(가장 먼 곳) 보름달보다 14% 더 크며 30%더 밝다. 미국의 점성술가 리차드 놀이 보름달이 근지점 또는 근지점 부근의 9% 범위에 있을 때 '슈퍼문'이라고 불렀는데 이때부터 이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번 월식은 서울의 경우 오후 8시48분6초에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기 시작해 9시51분24초에 완전히 가려진 후 11시8분18초까지 약 77분 동안 지속된다. 이후 자정이 넘어 새벽 1시10분 월식의 모든 과정이 종료된다.


/사진=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월식이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 과학관에 오면 누구나 무료로 천체망원경을 통해 이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과천과학관에는 30여대의 천체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디지털카메라를 가져오면 과학관의 장비를 이용해 개기월식 사진을 직접 촬영할 수 있다.

과천과학관은 월식 강연, 별시계 만들기 교육 등의 행사도 마련한다. 과천과학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개기월식 관측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