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산란계 농가가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뉴스1 DB
경기 화성시 닭 농가에서 신고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소재 산란계(알낳는 닭) 농가의 AI 의사환축(의심가축)을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 바이러스로 최종 확인됐다.


이번에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농가의 닭 사육규모는 14만7700마리에 달한다.

앞서 농식품부는 전날 산란계 농가에서 AI 의심가축 신고가 접수되면서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경기도 전역에 걸쳐 일시 이동중지 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한 바 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이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건수는 총 15곳으로 늘었다. 산란계 농가는 경기 포천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며 나머지 13곳은 오리 사육농가다.

한편 경기도 화성에 이어 평택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0시쯤 평택시 청북면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약 20마리의 닭이 폐사하자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AI 의심신고를 접수했다.


경기도는 간이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자 평택시와 함께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14만 마리를 살처분 하기로 결정했다. 또 해당 농가에서 반경 500m 안에 있는 산란계 농가 1곳과 육계 농가 1곳에서 사육하는 20만 마리도 살처분 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시료를 채취해 도 동물위생시험소와 농림축산식품부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