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들어서는 ‘나인원한남’ 조감도. /사진=대신F&I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들어서는 고급주택 ‘나인원한남’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31일 HUG에 따르면 전날 나인원한남 측에 심사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보증발급이 불가해 추후 재신청 가능하다고 통지했다.

시행사인 디에스한남은 지난해 12월 나인원한남(335가구) 분양가를 3.3㎡당 6360만원으로 결정하고 HUG에 분양보증을 신청했다. 디에스한남은 인근 고급주택인 ‘한남더힐’(600가구)을 기준으로 분양가를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두 달 동안 보증심사는 진전이 없었다. HUG는 나인원한남의 고분양가가 주변 시세를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해 분양보증을 거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집값 잡기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최고 분양가’ 타이틀을 내주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디에스한남 측은 분양가를 낮춰 분양보증을 재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