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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사회 뒤 대우건설 매각 관련 기자간담회를 연 산은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대우건설의 ‘새 주인 찾기’, ‘정책금융의 선순환’, ‘대우건설 발전에 기여’라는 매각목적 달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 매각추진위원회에서 사전에 수립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준에 따라 매각자문사의 평가를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호반건설을 인수 최종 적임자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산은은 이날 매각 방법과 과정도 공개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전영삼 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장(부행장)은 “인수 방법은 기존에 알려진 바와 같이 호반건설이 매각대상지분(50.75%, 2억1100만주) 중 40%(1억6600만주)는 즉시 인수하고 나머지 10.75%(4500만주)는 2년 뒤 추가인수를 위해 산은 앞으로 풋옵션을 부여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산은은 지난 2016년 10월 ‘산은 혁신안’ 및 산은 이사회에서 대우건설 주식매각 추진을 의결했지만 같은해 11월 대우건설 재무제표 의견거절로 매각을 잠정 보류했다. 이후 이듬해 상반기 대우건설의 실적 흑자전환 확인한 산은은 같은해 7월 매각자문사를 선정해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전 부행장은 “매각주관사는 국내외 총 188개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했다”며 “산은은 매도자 실사를 거쳐 지난해 10월13일 대우건설 주식매각을 공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해 11월13일 예비입찰에 13개 투자자가 참여했었다”며 “다반 평가 기준을 충족한 3개 입찰적격자 중 호반건설이 유일하게 최종입찰에 참여했다”고 그동안의 매각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업계 13위 건설사가 3위 건설사 인수에 참여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산은 측은 우려를 일축했다.
전 부행장은 “호반건설의 건실하고 탄탄한 재무능력과 대우건설의 우수한 기술력, 전문인력이 결합될 경우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새로운 주인인 호반건설이 강력한 오너십으로 대우건설을 잘 경영하면 시장 안정화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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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