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제 후보물질(IMC-001)에 대한 임상1상 시험계획에 대한 승인을 취득했다. PD-1·PD-L1 면역 관문 억제제에 대한 국산 신약으로서는 첫번째 승인이다.
유한양행 측은 “면역항암제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개발(R&D) 성과가 가시화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유한양행은 공동개발, 합작법인 설립 등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R&D 파이프라인 확대를 도모해왔다.
이번 면역항암제 임상시험 승인은 유한양행이 지난 2016년 설립한 미국 소렌토와의 합작법인 이뮨온시아의 첫 성과물이다.
이에 앞서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유한양행의 R&D 파이프라인 성과가 도출될 것”이라며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YH25448’ 글로벌 판권을 확보한 상태로 향후 유망 R&D 파이프라인 확보 및 지분 가치 재평가 등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 바 있다.
유한양행의 대표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인 3세대 폐암치료제 YH25448은 현재 국내 임상1상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참여 의료진에 따르면 YH25448에 대한 전임상과 임상1상 결과 암세포 반응률, 무진행 생존기간 등 항암제 효능을 평가하는 다양한 지표에서도 경쟁 약물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투여 환자들의 이상반응도 낮아 안정성 측면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도 이러한 임상시험 중간결과에 따라 글로벌제약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유한양행은 이를 토대로 임상2상 실시는 물론 금년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표적항암제·면역항암제분야는 국내 제약사는 물론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도 큰 분야”라며 “유한양행 항암제의 연구 성과가 글로벌 연구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