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한화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9569억원, 3196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1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고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한화의 실적 부진 이유는 지난해 4분기에 한화케미칼, 한화생명, 한화테크윈 등 주요 자회사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데다 세무조사 추징금을 반영한 게 결정적이었다.
이에 대신증권은 한화의 지난해 4분기에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9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일회성 손익 1300억원과 세무조사 추징금 600억원 등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196억원에 그쳤다”며 “이는 기존 실적 추정치를 약 1940억원 밑돈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목표주가 하향은 국고채 금리상승에 따른 로열티 수익가치 하락과 주식시장 조정에 따른 상장계열사 지분가치 하락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미래에셋대우는 한화의 실적 부진에도 자회사인 한화건설의 실적 정상화로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4% 높은 5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해 눈길을 끈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올해 한화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보다 93.4% 늘어난 709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자체사업뿐만 아니라 주요 자회사들이 전반적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엇갈려도 투자의견은 매수… 한화건설 실적 기대
두 증권사의 목표주가는 엇갈렸지만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였다. 매수 의견을 제시한 이유는 한화건설의 실적 정상화 기대감에 있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주요 자회사 중에서도 한화건설 정상화에 주목해 한화의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한화건설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5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수익성이 양호한 이라크 주택사업 관련 매출회복 외에도 국내 주택사업 매출과 한화큐셀코리아 등 계열사 수주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역시 목표주가 하향에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이유로 한화건설 리스크 해소와 실적 개선 기대감을 꼽았다.
양 애널리스트는 “한화의 투자포인트는 별도부문의 안정적인 실적과 한화건설의 턴어라운드”라며 “자체사업의 안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한화케미칼, 한화생명 등 주요 자회사 역시 양호한 실적이 기대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올해는 방산부문의 실적 개선과 무역부문의 구조조정 마무리로 지난해보다는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