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극장에서 개최된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영화 '쓰리 빌보드'의 주인공 프란시스 맥도먼드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는 영화 '파고'(1997)에 이은 그의 두 번째 여우주연상 수상이다.
이날 프란시스 맥도먼드는 수상소감으로 "올림픽 하프파이프를 뛰고 나서 이런 느낌이었을 거다. 마틴 맥도나 감독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또한 프란시스 맥도먼드가 "모든 카테고리에 있는 여성 후보자들이 저와 함께 일어나 주셨으면 좋겠다. 영화 제작자들, 프로듀서들, 디렉터 그리고 작가들, 촬영 감독님들 또 작곡가분들과 노래를 만드시는 분들, 디자이너 분들 모두 일어나주시기 바란다"고 말하자 객석에 앉아있던 각 부문 여성 후보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이어 "주변을 한번 둘러봐주시기 바란다. 우리 모두는 스토리가 있다. 또 프로젝트가 있다. 모든 분들, 포용이 옳은 길이다"라며 미투 운동에 지지를 표했다.
영화 '쓰리 빌보드'는 무능한 경찰 대신 딸을 죽인 살인범을 찾아내는 엄마의 여정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한편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남녀주연상은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만과 ‘쓰리 빌보드’ 프란시스 맥도먼드에게 돌아갔다. 남우조연상과 ‘쓰리 빌보드’ 샘 록웰, 여우조연상은 ‘아이, 토냐’의 앨리슨 제니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