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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 항공산업의 취약점으로 꼽힌 ‘항공 MRO’사업에 한국공항공사가 뛰어든다. 항공 MRO는 항공기 기체, 엔진, 부품수리, 분해 등 포괄 정비사업을 뜻하며 항공업계의 미래 유망사업으로 꼽힌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 MRO 신규사업은 2026년까지 2만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1조6800억원의 수입대체 및 5조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아울러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항공정비의 내수전환과 함께 항공안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1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투자확약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항공 MRO 전문업체’ 설립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는 정부지원 항공 MRO 사업자로 KAI를 선정했다. 이에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발전과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내최초 항공MRO 전문업체가 사업초기부터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분투자참여를 결정했다는 게 한국공항공사의 설명.
공사와 KAI를 비롯한 8개 투자기업은 14일 ‘항공 MRO 전문업체’ 신규법인 설립을 위한 조합 합의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8개 기업은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하이즈항공, BNK 금융그룹, 미국 유니칼, 에이테크에이비에이션 등이다.
올해 안에 신규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움직임도 분주하다. 7월 법인등기에 이어 인력채용, 정비시설 완비 등 사업준비를 10월까지 마친다. 이후 11월까지 항공정비업 등록 및 정비능력인증 획득한 뒤 12월부터는 국내 전문 MRO 기업 중심의 항공정비사업을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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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