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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76세의 일기로 별세하면서 그가 생전에 앓던 루게릭병에 관심이 모아진다.
1942년생인 호킹 박사는 21세 때인 1963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블랙홀과 관련한 우주론과 양자 중력연구에 매진해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물리학자로 평가받았다.
루게릭병은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을 말한다. 1930년대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선수 루 게릭이 1941년 이 질병으로 사망하면서 루게릭병으로 불려왔다.
루게릭병은 인구 10만명당 2명 정도가 걸리는 희귀성 질환이다. 루게릭병에 걸리면 인체 신경계 중 운동신경 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된다. 지능, 의식, 감각은 정상인 채 근육만 마비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루게릭병 환자들은 스스로를 '육체 안에 갇혔다'고 표현하거나 자신의 삶을 '살아있는 지옥'이라고 말한다.
루게릭병이 악화되면 다리에 힘이 빠져 보행이 힘들어지기도 하고 발음이 부정확해지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워 지기도 한다. 발병 3~4년이 지나면 자가 기능이 거의 불가능해져 호흡기에 의존하거나 결국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루게릭병의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검증된 치료약이 존재하지 않으며 임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조기 진단, 예방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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