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5일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노경탁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올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9.7% 증가한 1조95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75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1분기 국내 주요 고객사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폴리머 전지 수요 증가와 전동공급의 신규 애플리케이션 확대 등으로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대형전지의 제품믹스가 일부 악화되고 신규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이 반영됨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소형전지 판매 호조와 신규공장 가동 효과, 반도체 및 OLED 관련 전자재료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220.2% 증가한 37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독일 폭스바겐은 2025년 연간 300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주요 배터리 업체들과 250억달러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생산 목표 달성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폭스바겐이 전기차를 연 300만대까지 생산할 경우 삼성SDI는 2025년까지 연평균 4580억원(누적 2조8000억원)의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스마트폰 시장 정체에 따라 소형전지의 성장 부진이 우려되지만 삼성SDI는 안정적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전자재료 사업부와 전기차 배터리의 장기 공급 가능성, 2차 전지 가동률 상승과 제품믹스 개선으로 동사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