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디비, 블랙넛. /사진=브랜뉴뮤직, 저스트뮤직 제공

여성 래퍼 키디비(27·김보미)를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블랙넛(28·김대웅)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블랙넛이 작성한 반성문이 화제다.

과거 키디비는 저스트뮤직의 컴필레이션 앨범 '우리 효과' 수록곡 '투 리얼'(Too Real) 등의 가사를 통해 블랙넛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인디고 차일드’ 곡에 분노를 표출했다.

가사를 보면 블랙넛은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XXX. 물론 보기 저닝지 언프리티. 너넨 이런 말 못하지 늘 숨기려고만 하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키디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문맥이 어떻고 성희롱이고 아니고를 넘어서 이제 저와 제 가족, 그리고 몇 없지만 저를 아껴주는 팬들에게 블랙넛은 금지어처럼 여겨지는 존재다. 그만큼 스트레스와 상처를 떠올리는, 트라우마 같은 존재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사진=블랙넛 인스타그램 캡처

논란이 일자 당시 블랙넛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성문을 올렸다. "I respect for my unnie" 라는 글이 빼곡히 적힌 종이를 찍어 올렸다.

종이 위에는 글뿐 아니라 김치국물로 추정되는 액체가 떨어져 있어 "진심으로 사과하는 거 맞냐", "김치라는 뜻으로 의도한 거냐" 등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편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블랙넛의 모욕 혐의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 피고인 블랙넛은 참석했고 키디비는 불참했다. 블랙넛은 이날 모욕죄 공소 사실을 전부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