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자율주행차량 사고당시 영상. /사진=뉴시스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동영상 캡쳐)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템피 경찰 당국이 21일(현지시간) 우버 자율주행 차량 사고 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여성 보행자 일레인 허츠버그(49)는 지난 18일 밤 자전거를 끌고 도로를 건너다 우버 자율주행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템피 경찰 당국은 이날 우버의 볼보 XC90 SUV 차량이 보행자와 충돌하기 직전의 장면이 찍힌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차량이 보행자를 치기 일보 직전까지의 모든 순간을 담고 있다.

동영상에 따르면 자율주행모드로 운행하던 차량은 사건 당일 밤 빠르게 어두운 2차선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운전석의 운전자는 아래쪽을 쳐다보고 있다.

한동안 달리던 차량 앞에 어느 순간 자전거를 끌고 도로를 가로지르는 보행자가 나타났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SUV 차량은 속도를 늦추거나 급정지를 하지 않고 기존 속도대로 달렸고 그대로 보행자와 충돌해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대해 WP는 "사고 영상을 보면 차량이나 운전자가 보행자를 구하기 위한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버 측은 성명을 내고 "우리의 생각은 피해자 일레인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지방정부와 주정부 그리고 연방 기관들과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돕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