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과 더블스타 차이용썬 회장이 광주공장에서 면담을 하는 모습.

차이용썬 더블스타 회장이 23일 오전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을 만나 면담을 실시했다.

일반직 대표단은 회사에서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사무직·영업직·연구직 등 약 1500명의 일반직 직원들을 대표해 만들어진 단체다.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은 이날 면담에서 해외자본 유치에 찬성한다는 일반직의 입장을 전달하고 더블스타의 구체적 경영계획 등을 확인했다. 대표단은 차이 회장에게 ▲독립경영 보장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 ▲노동조합 및 직원들과 체결한 협의사항에 대한 존중 등의 요구사항을 담은 별도의 서한도 전달했다.

차이 회장은 “더블스타의 투자에 심사숙고 해서 동의해 주신 일반직 대표단의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가 동반성장 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의 박은중 차장은 “차이용썬 회장의 한국과 광주방문 소식을 접하고 해외 자본 유치 찬성에 대한 일반직들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하게 됐다”며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는 목적과 향후 투자와 발전계획 등을 직접 듣고, 독립경영 보장과 고용안정, 국내공장 유지 등에 대한 일반직들의 요구사항도 전달해서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차이 회장은 전날 저녁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함께 광주에 도착해 노동조합에 면담을 요청했으나 노조측은 이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