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서 한미 FTA 개정협상을 마치고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원칙적으로 합의·타결 되면서 이르면 이번 주 개정안에 최종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미국에서 귀국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FTA와 232조 철강에 대해 미국과 원칙적인 합의, 원칙적인 타결을 이뤘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번 합의를 통해 ▲철강 관세면제로 대미 수출길 확보 ▲농업 레드라인 사수 ▲자동차부품 의무사용 원산지 미반영 ▲기존 양허에 대한 미(未)후퇴 등을를 얻었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아직 실무 차원에서 몇 가지 기술적인 이슈가 남아있는데 곧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지만 가장 우려됐던 농업 개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철강은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량을 줄이고 미국에 자동차 분야를 내줬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은 이번 협상에 만족한 분위기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FTA 개정협상에 대해 “매우 생산적인 이해에 도달했다”며 “우리는 곧 협정에 서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개정협상 결과를 ‘절대적인 윈윈’으로 표현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26일 국무회의에 협상 내용을 보고한다. 정부는 이번주 중 미국과 일정을 조율한 뒤 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