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 /사진=뉴스1
배우 곽도원이 이윤택 성폭행 피해자 일부에게 금품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윤택 사건 피해자 공동변호인단과 이재령 극단 콩나물 대표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25일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임사라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곽도원이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이윤택 고소인단 중 4명)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임 대표에 따르면 후배들은 곽도원에게 돈을 요구하며 ‘너도 우리 한마디면 끝나’라는 식의 협박성 발언까지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대표가 금품을 요구했다고 지목된 해당 후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이 대표는 26일 “곽도원이 제 후배에게 ‘얼굴보고 이야기하자’고 제안을 해서, 다음날인 2018년 3월 23일(금요일) 강남에서 저녁에 만나기로했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후배들은 선배인 곽도원과 아픔을 나누고 싶어 나간 자리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변호사가 동석한다는 것이 불편하였을 것”이라며 “임사라 변호사는 내내 팔짱을 낀 자세로, 배우 곽도원과 후배들의 대화를 중간 중간 끊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곽도원과 헤어지고 나서 집에 돌아온 그 새벽녁에 제 후배들은 저에게 전화하여 통곡하며 울었습니다”며 “(후배들은) 말을 잇지 못하다가 ‘병규(곽도원) 오빠는 다를 줄 알았는데’라며 새벽을 울음으로 지새우더라”고 밝혔다.

이후 이 대표는 곽도원과 만난 네 명의 배우 중 한 사람이 쓴 글을 전문으로 덧붙였다. 해당 글에서 배우는 “자리에 앉은 변호사는 다짜고짜 후원에 대해서 얘기하며 펀딩에 대해서 설명을 해 우리가 돈 없어서 잘나가는 선배 뜯어 먹으러 온 것처럼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 계좌에 대해서는 “술을 많이 마신 곽도원이 감정에 북받쳤는지 ‘개인 계좌번호 불러. 내가 돈 줄게’라고 소리치자 나는 ‘절대 선배 돈은 받지 않겠다’고 거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곽도원 측과 연희단거리패의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조속히 진실이 밝혀져 미투운동 변질의 우려를 없애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