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2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 타격이 예상보다 클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는 곤지암 허브 터미널 가동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상쇄될 것"이라면서 "택배 단가 역시 인상 요건이 충족되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해 올해 CJ대한통운의 택배부문 이익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900억원, 영업이익은 483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0% 증가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5.6% 감소한 수준이다.

방 애널리스트는 "오는 6월 곤지암 허브 터미널이 가동되면 기존 수동 터미널 물량을 자동화 시설인 곤지암으로 집적해 도급 비용의 절감과 네트워크 효율화에 따른 간선비용 절감, 처리 능력 한계로 발생하던 마진율 변동성 축소 등이 기대되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으로 도급 비용 절감 효과는 사실상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