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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이 해외 점포에서 벌어들인 순이익이 8억달러를 돌파했다.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 자산도 증가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은 39개국 총 185개 점포에서 8억660만달러(약 864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2016년(6억5110만달러)보다 23.9%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국내은행 전체 순이익(11조2000억원)의 7.7% 수준이다.


유형별로 이자 이익은 15억837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6.8% 늘었다. 반면 대손비용(충당금 전입액)은 1억8170만달러로 62.1% 줄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수수료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은 4억9460만달러로 31.5% 감소했다.

은행의 해외점포는 2016년보다 7개가 늘었다. 9개 점포를 신설하고 2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KB국민은행이 미얀마(현지 법인)와 홍콩(지점)에 점포를 새로 열었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인도(지점)에 각각 2개 점포를 개설했다. 광주은행의 경우 중국에 사무소를 열었고 수출입은행은 모잠비크와 콜롬비아 사무소를 폐쇄했다.

/자료=금융감독원

해외 법인은 52개, 지점 76개, 사무소는 57개로 집계됐다. 진출 국가는 베트남이 19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16개), 인도(15개), 미얀마(13개), 홍콩(12개), 일본·인도네시아(8개) 등 아시아 지역 점포는 전체의 69.7%(129개)를 차지했다. 이밖에 유럽 22개, 북미 21개, 중남미 등 기타 지역에서 13개 점포를 운영했고 미국은 15개로 나타났다.

은행의 해외점포 자산은 1048억8000만 달러(약 112조3580억원)로 1년 전보다 9.4% 늘었다. 자산 종류별로 대출금이 21.6% 증가했고 유가증권(32.1%), 매입 외환(58.7%) 등도 많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에서 증가한 반면 미국과 영국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