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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는 지리적으로 도심과 인접하지만 외곽에 위치해 개발이 더뎠다. 하지만 최근 북구 만덕동과 덕천동, 구포동 일대에 개발호재와 정비사업 등이 원활하게 추진되면서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가격이 반등세다.
28일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부산 북구의 주택 매매가는 지난해 8월 대비 0.03%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해운대는 -0.85%, 연제구는 -0.21%, 금정구는 -0.15%를 기록했다. 8·2부동산대책 이후 부산 지역 부동산이 전반적으로 침체기지만 북구는 소폭 상승하며 대조를 이뤘다.
매매시장 뿐 아니라 청약시장도 활발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북구에 분양한 ▲부산 덕천역 이즈 카운티(평균 3.62대1) ▲부산 구포2차 봄여름가을겨울(평균 5.1대1) ▲부산만덕5지구 1블록(318대1)은 모두 청약접수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 같은 인기는 호재가 잇따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호재로는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잇는 대심도 착공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부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도로는 총 9.62km 구간에 최고 40m 깊이에 달하는 왕복 4차선 대심도 도로다. 연내 착공돼 계획대로 2023년 대심도가 완공되면 기존 40분이 소요되던 시간은 10분대로 대축 단축된다.
지난해 국토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부산 북구가 선정된 점도 주목된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이란 노후 주거지, 구도심 등을 중심으로 한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경쟁력 회복 사업을 말한다. 부산 북구는 ‘중심시가지형’ 사업 지역으로 상업·창업·역사 관광 등의 활성화에 집중해 개발될 예정이다.
여기에 만덕5구역, 화명2구역, 구포3구역, 덕천2-1구역, 화명3구역 등 주택 정비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주택 정비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들 정비사업은 연내 대형 건설사 위주로 진행된다.
올해 부산 북구 분양 첫걸음은 대림산업이 뗀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부산 북구 만덕동 만덕5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2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금정산’을 공급한다.
같은달 대우건설은 화명2구역을 재개발하는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반도건설은 구포3구역을 재개발하는 ‘부산 구포3구역 반도유보라(가칭)’를 6월 분양할 예정이며 한화건설은 덕천 2-1구역을 재개발하는 ‘부산 덕천 꿈에그린’을 연말 경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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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