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사진=김창성 기자
서울시가 2022년 6월까지 이전‧철거를 전격 확정한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포함해 미완의 서울숲 총 61만㎡를 완성하는 내용의 미래 구상안을 내놨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40년간 자리를 지킨 삼표레미콘 부지(2만7828㎡)가 중랑천 둔치와 이어지는 수변문화공원으로 재생된다.


서울시는 산업화시대 역사의 흔적인 만큼 레미콘 부지의 일부를 남길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로7017’, ‘문화비축기지’와 맥을 같이 하는 서울의 도시재생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

간선도로(성수대교 북단, 고산자로 등)로 단절됐던 서울숲 일대도 도로 상부나 지하통로로 연결해 하나로 통합하고 경의선 응봉역과 레미콘공장 부지 주변은 보행전용교로 연결한다.


서울숲에서 서울숲역과 뚝섬역으로 이어지는 기존 보행로 정비도 병행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통합 서울숲의 핵심부지에는 미래산업을 이끄는 과학교육의 장이 될 ‘과학문화미래관(가칭)’이 오는 2022년 들어선다. 포스코가 창립 50주년 기념 사회공헌사업으로 사업비 전액을 투자하는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가 기업 이미지를 반영해 서울의 제조산업을 일군 성수동 일대에 시설을 건립하고 싶다는 뜻을 서울시에 제안해 이뤄졌다. 서울시는 파리 루이비통 미술관, 도쿄 산토리 음악홀 같이 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한 시민문화시설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