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여의도·강남 등 A급 오피스의 대기업 점유율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빌딩 밀집 지역. /사진=김창성 기자
서울 주요 3대 권역(종로·여의도·강남) 소재 A급 오피스의 대기업 점유율이 전년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18 서울 오피스 임차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은 주요권역에서 이탈해 서울 외곽 지역으로 오피스를 이동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이 차지하는 절대 면적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공공기관 및 비대기업 비중 증가로 점유율은 하락했다.

A급 오피스 빌딩의 전체 면적 중 임차 용도로 사용 중인 비율은 2.2% 상승한 76.3%로 조사됐다. 이는 주요권역 내 A급 사옥의 매각이 이어지면서 기존 사옥이 임차 용도로 전환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임차인의 상위 산업군을 분석한 결과 금융 및 보험업(34.3%)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비율은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대기업 금융 계열사의 통합 및 재배치, 업그레이드 수요가 늘면서 A급 오피스로의 이동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강남권역에서는 핀테크·가상화폐 등의 영향으로 금융 및 보험업에 종사하는 임차인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