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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흥국씨(59)가 5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저녁 7시쯤 서울 광진경찰서에 도착한 김씨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 못 한다"며 "사실무근이고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에 한점 부끄러움 없이 진실만을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많은 팬들한테 너무 죄송스럽고 특히 사랑하는 제 가족한테 너무 미안하다"며 "하루하루 시간 때우기가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른 연예인들, 가수분들 이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대한가수협회장으로서 전 회원분들한테도 너무 죄송하고 오늘 진실이 밝혀져서 하루빨리 명예 회복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30대 여성 A씨는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강간·준강간·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지난달 20일 서울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지난달 1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년 전 보험설계사로 일할 당시 지인 소개로 김씨를 알게 됐고 2016년 11월쯤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보도 직후 김씨 측은 "성폭행은 물론 성추행도 아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씨는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다. 김씨는 또 A씨를 상대로 정신적·물리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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