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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의 투자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부과 조치가 발표되면서 위험자산 투자회피 성향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협상가능성을 언급해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 증시 반등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도 회복되고 있다.


한동안 변동성이 컸던 국제유가도 안정을 찾아가며 상승세를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4월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배럴당 3.0%(1.93달러) 떨어진 63.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차츰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5일 63.54달러까지 올랐다. 조만간 65달러선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때 확산됐던 공급과잉 우려도 감산안 유지 정책에 따라 해소됐다.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올해 말 OPEC(경제협력개발기구)와 비 OPEC 간의 감산 합의 종료시점에 감산을 위한 논의를 다시 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모하메드 알 사다 카타르 에너지장관도 “OPEC의 감산안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글로벌 경기회복과 드라이빙 시즌을 앞둔 미국의 휘발유 수요 증가 등 원유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도 있다.

실제로 3월 넷째주 미 원유 재고는 정제가동률 상승으로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당초 시장전문가들은 미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2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미 에너지정보청(EIA) 집계에 따르면 전주대비 461만7000배럴 감소한 4억2500만배럴을 기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무역분쟁 우려 완화로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고 있고 변동성이 커졌던 국제유가도 안정을 찾고 있다”며 “원유·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며 유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