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김창성 기자
여의도·종로·강남 등 서울 3대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난 영등포·서대문·마포 지역의 신규 아파트에 관심이 쏠린다.

직주근접을 통해 ‘워라밸(Work-And-Life Balance)’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이 몰려들고 있어서다. 이들 지역은 강남권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최근 정부가 재건축사업의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할 것으로 밝힘에 따라 서울 내 신규 단지로서 희소성까지 높아져 더욱 큰 인기가 전망된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영등포·서대문·마포에서는 올 상반기 7개 단지 총 236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6월까지 서울시에 계획된 전체 일반분양분인 9805가구의 24.1%를 차지하는 수치. 이들 지역은 서울 중심부와 가깝고 서울 3대 업무지구인 여의도·종로·강남 접근성이 우수해 직장인 수요층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다.


높은 인기에 이들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도 높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2월~2017년 12월까지 9.03% 상승한 마포구를 비롯해 서대문구(8.08%), 동대문구(6.51%) 등의 집값 상승률은 서울 평균(5.24%)을 웃돈다.

반면 도봉구(5.10%), 노원구(4.85%), 강서구(2.26%) 등 3대 업무지구와 다소 거리가 먼 지역은 서울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연령층인 30~40대는 통근 거리가 짧은 집에 거주함으로서 삶의 질을 높이려는 성향이 짙다”며 “가격 부담이 큰 강남권을 대신하면서도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용이한 영등포·서대문·마포 등 서울 서부권 지역이 최근 각광 받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