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이종석 자문위원. /사진=뉴시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2018 남북정상회담을 ‘남북 평화로 가는 70년만에 절호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19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이 2018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부친 김정일 위원장과 달리 합의한 것은 지키려 하는 ‘과제점검형’"이라고 평가했다.

이 전 장관은 최근 정부 정책소식지 '위클리 공감' 인터뷰에서 "남북·북미 정상회담 모두 비핵화를 의제로 다룰 예정"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회담에서 중요한 내용을 도출하고 싶겠지만 북미 대타결을 위해 중재 역할을 할 가능성이 커 이번 회담에서 발표되는 합의영역은 적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다만 평화는 대북제재와 관계없이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즉, 남북 군사대결 완화, 남북관계 발전의 근본적 제도화, 정상회담의 정례화, 남북 연락사무소 대표부 설치 등이 다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전 장관은 "그동안 남북관계가 계속 도돌이표를 찍었다. 분단 70년 만에 이런 절호의 기회가 왔다는 사실이 참 좋다"면서 "이제 도돌이표를 끊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남북정상회담이 과거 두차례의 정상회담과 다른 점'에 대해 회담이 대통령 임기 초에 진행돼 시간적 여유가 있는 점, 전반적인 한반도·동북아 흐름이 일치하는 점, 정상국가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강하고 부친과 다르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것은 지키는 ‘과제점검형’ 리더십을 지닌 점 등을 내세웠다.

한편 이 전 장관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또한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엔 제32대 통일부 장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과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현재는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