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직원에게 갑질을 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운전기사의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SBS는 이명희 이사장의 전직 운전기사라고 주장하는 A씨가 제공한 ‘폭언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A씨가 제공한 녹음파일에는 한 여성이 "당장 못 고쳐놔 이 개XX야. 이거 왜 밑에 갖다 놓고 XXX야" 등 욕설과 고함을 지르는 음성이 담겨 있다.


이어 "어휴 병신 같은 XX놈의 개XX들. 죽어라, 이 병신 같은 개XX들" 등 원색적인 욕설도 등장한다. A씨는 녹음파일에 등장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이명희 이사장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방송 인터뷰에서 "욕설을 하다가 던진 책에 눈을 맞아 병원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며 "약간의 터치없이 욕만 주워먹고 퇴근하는 날은 즐거운 날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운전기사였던 B씨도 "(이 같은 폭언 등으로) 전담기사가 일주일 만에 바뀌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이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 건물 공사장에서 직원을 밀치는 등 행패를 부리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영상에는 이 이사장 추정 인물이 여성 작업자의 팔을 잡아끈 뒤, 몇 걸음 밖으로 밀려난 여성을 향해 달려가 등 부위를 강하게 밀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남성 작업자가 이를 말리자 서류뭉치를 빼앗아 바닥에 내던지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이 이사장인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