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 회계위반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에 삼성물산이 동반 하락세를 보인다. 여기에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 한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투심을 악화시켰다.


2일 오전 9시55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6000원(4.29%) 내린 13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가치를 장부가액이 아닌 공정 시장가액으로 잡으면서 실적을 부풀렸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율 43.44%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또한 이날 엘리엇은 과거 한국 정부가 삼성물산 합병에 부당하게 개입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했다며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의 전 단계인 중재의향서를 제출한 사실을 공식화했다. ISD는 한미 FTA 협정에 반영된 투자자 분쟁 해소 절차다.

엘리엇은 “한국 정부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부당하게 개입해 발생한 손해 배상과 관련 한국 정부를 상대로 협상을 요청했다”면서 “한국 정부와 국민연금의 행위는 한미 FTA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