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전셋값이 하락하며 전세금 반환이 어려워진 집주인과 세입자가 어려움을 겪는다. 건설사들이 쏟아낸 아파트 공급량이 많아지면서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기 힘든 역전세난 현상도 나타난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화성, 동탄 등 수도권 일부지역에서는 새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전세금을 지연시킨 역전세난이 본격화된다. 집주인에게 대출금이 많아 추가적인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런 '깡통전세'가 증가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도 늘었다.

HUG에 따르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수는 2015년 3941가구(7221억원), 2016년 2만4460가구(5조1716억원), 2017년 4만3918가구(9조4931억원)으로 급증했다. 올 1분기는 1만8516가구(4조843억원) 가입했다.


세입자가 전세계약 만료 후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고는 2015년 1건(1억원), 2016년 27건(36억원), 2017년 33건(74억원), 올 1분기 70건(138억원) 발생했다.

이런 역전세난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올해 전국에서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44만가구로 지난해보다 5만가구 정도 늘었다. 경기도에서만 17만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동탄1신도시에서는 최근 집주인 한명이 60채 넘는 아파트를 한꺼번에 경매로 내놓는 사례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