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대. /사진=뉴시스 DB
사업비만 4000억여원에 달해 올해 서울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9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놓고 GS건설과 롯데건설의 경쟁이 치열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흑석9구역 재개발조합은 최근 시공사 입찰에 참여한 GS건설과 롯데건설 중 한 곳을 이달 27일 열리는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한다.


서초구와 인접한 흑석뉴타운은 이른바 ‘강남 효과’가 기대되는 대표 지역이다. 총 11개 구역 가운데 4개 구역은 해제 절차를 밟는 중이고 나머지 7개 구역은 뉴타운 사업이 한창이다.

특히 흑석뉴타운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9구역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가깝고 일반분양 물량이 비교적 많아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조합 측은 동작구 흑석동 90번지 일원을 21개동 153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재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두 건설사의 경쟁은 박빙이라는 평가다. 조합원에 모두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


GS건설은 흑석9구역 단지명을 ‘센트로얄자이’로 제시했다. 흑석지구 내 처음으로 스카이브릿지를 설치하고 축구장 4개 크기의 대규모 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조합원 분양가를 일반분양가의 절반 이하로 책정하고 앞으로 미분양이 발생하면 일반분양가로 100% 인수하겠다는 조건도 걸었다. 여기에 용적률 상향(254%→274%)에 따라 늘어난 83가구에 대해 추가 공사비도 받지 않는다.


롯데건설이 제시한 단지명은 ‘시그니처 캐슬’이다. 롯데건설은 확정이익 보장제 등을 통해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롯데건설이 제시한 확정이익 보장제는 특화설계 등을 통해 총 2104억원의 추가 수입을 확보, 조합원 1인당 평균 3억원의 추가 개발이익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롯데건설은 확정이익 보장제 이행을 위해 흑석9구역 관리처분 시 3000만원의 보장금을 조합원에게 선지급 할 것을 약속했다. 또 자체 보증으로 1가구당 이주비를 1억5000만원 늘려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