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서울 강남 한 재건축단지의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통지액이 공개된 가운데 재건축시장은 더욱 가라앉는 분위기다. 조합의 예상액보다 훨씬 높은 재건축 부담금이 책정되면서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준공 30년 전후의 아파트단지가 몰린 양천구는 지난해 9월(-0.02%) 이후 8개월 만에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했다.


이달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3주 연속 0.04%의 변동률을 유지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재건축시장(-0.01%)에 비해 일반아파트의 경우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면서 0.0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매매시장은 ▲서대문 0.18% ▲중구 0.16% ▲마포 0.15% ▲강동 0.14% ▲강북 0.12% ▲강서 0.10% ▲동작 0.10%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 0.03% ▲평촌 0.03% 뛴 반면 위례(-0.02%), 산본(-0.01%), 일산(-0.01%)은 약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성남 0.04% ▲의정부 0.03% ▲하남 0.03% ▲평택 0.03% 상승했고 광주(-0.16%), 안산(-0.12%), 안성(-0.07%), 양주(-0.06%), 화성(-0.03%), 시흥(-0.03%)은 떨어졌다.


서울 전세시장은 송파(-0.33%), 동작(-0.32%), 광진(-0.24%), 양천(-0.14%), 중구(-0.11%) 순으로 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0.72%), 김포한강(-0.25%), 분당(-0.14%), 평촌(-0.14%)의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안산(-0.88%), 광주(-0.26%), 파주(-0.25%), 구리(-0.10%), 고양(-0.08%), 평택(-0.07%) 등의 순으로 내림폭이 컸다.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 통지가 시작되면서 재건축시장은 더욱 움츠러들었다. 여기에 하반기 발표될 보유세 개편안 역시 매수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가라앉은 거래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향 안정기조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매도물량 출시 역시 제한적이라 본격적인 가격 조정 여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전세시장의 경우 매물이 소진되는 데 시간이 길어지면서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41호(2018년 5월23~29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