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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은은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히 접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저조한 물가 대비 145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가 금리인상에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저조한 고용지표 등 국내 경기회복세마저 둔화되는 조짐을 보여 이번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앞서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이번달 기준금리가 동결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74개 기관의 100명의 채권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3%(전월 89%)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1.50%)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실물경제지표가 부진하고 신흥국 금융 불안 등으로 5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한미 간 정책금리차는 오는 6월 현행 0.25%포인트에서 0.50%포인트로 벌어질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6월 정책금리를 현행 1.50~1.75%에서 1.75~2.00%로 인상한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어서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올해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0.25~0.50% 수준으로 예상되며 격차가 1%로 확대될 경우 외국인 자금이 월 평균 2조7000억원 가량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
예산정책처 측은 "한미 기준금리 역전 확대는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주식시장에 대한 하락압력으로 금융시장 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고 우리나라 채권 수요를 약화해 시중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여기에 글로벌 통상갈등 확대까지 겹쳐지면 금융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열린 금통위에선 '소수의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금리인상'에 찬성하는 소수의견이 등장하며 7월 인상 불씨를 살려둘지, 만장일치 동결 등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시장의 기대를 누를지 관심이 크다.
박성우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이번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연내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금통위의 소수의견이 나와 올해 7월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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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