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제2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1 송원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개최 여부에 촉각이 모아진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당초 예정된 6월12일로 사실상 못박으며 논란을 잠재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촉박한 일정 때문에 예정된 날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전망한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를 일축하며 ‘6월12일’ 개최 가능성에 다시 무게가 쏠리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시종일관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지칭하며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6·12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릴 것인지 여부는 지금 북미간에 그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이 곧 시작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무협상에서 의제에 관한 조율이 얼마나 순탄하게 마쳐지느냐에 따라 회담이 차질 없이 열릴 것인가와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양국 간 상대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한 가운데 회담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실무협상도 회담도 잘 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북미정상회담은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취소 통보와 하루 만에 나온 번복으로 개최 여부와 일정에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NYT는 전날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미간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촉박한 일정 탓에 내달 12일 개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NYT는 또 틀렸다”며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