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노향 기자
정부의 부동산규제로 집값이 주춤한 가운데 경매시장으로 투자자의 발길이 모인다. 지난달 강남 경매 낙찰가율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법원경매정보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낙찰가율은 평균 112.4%로 2001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 전체로도 낙찰가율은 103.6%를 나타내며 최고기록을 세웠다.


주택경매 열기는 입찰자 수도 증명한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입찰자 수는 평균 7.7명, 강남3구는 11.6명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경매인기 현상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아파트시세가 급등하면서 감정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경매가 일반매매에 비해 저렴하다는 인식 때문으로 분석한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최근 단기간 시세가 올라 감정가가 낮게 책정돼 낙찰가율이 치솟았다"며 "경매가 대중화되면서 매매시장의 한축으로 자리잡기도 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