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감투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이와 관련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77.6%는 “현재 1개 이상의 감투를 쓰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직장인, 대학생, 취준생 등 "직업/상태"관련 감투, 동아리회장, 팀장, 00대표 등 "사내외 지위"관련 감투, 그리고 큰딸, 맏며느리 등 "가족내 지위"와 관련하기까지 감투의 종류는 다양했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니 ‘과대표’, ‘구역장’, ‘단톡방장’, ‘동기회장’, ‘모임총무’, ‘반장’, ‘블로거운영자’, ‘산악회장’, ‘소장’, ‘법인장’ 등 주로 ▲’조직 내 장(長) 또는 리더직’과 관련한 감투가 직함과 직위, 직급을 막론하고 쏟아졌다.
그리고 ‘가장’, ‘맏딸’, ‘맏며느리’, ‘외아들’, ‘돌싱’, ‘남편’, ‘워킹맘’, ‘맞사위’ 등 ▲’혈연 및 가족관계에서 기인한 본인의 위치’ 역시 하나의 감투로 여기고 있었다.
또한 특이하게도 ‘사무실 내 홍일점’, ‘성호 씨’, ‘좋은사람’등 타인이 바라보는 자신의 (또는 자신이 희망하는)모습을 감투화하고 있기도 했다.
/사진=인크루트 이렇듯 다양한 감투를 쓰고 있는 한국인들의 감투문화에 대한 의견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응답자의 52.0%는 감투에 대해 ▲ ‘본인의 실무 外 취미, 개성, 네트워크 사항을 표현하는 것으로, 감투를 갖는 것은 반가운 일’(30.3%) 또는 ▲ ‘권력과 학연지연 기반의 문화에서 적당한 감투를 가진 것은 사회생활에 필요한 일’(21.7%)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반대로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경우(42.6%)는 ▲ ‘필요 이상의 감투를 곧 본인의 권력을 드러내는 일에 이용하는 것은 눈꼴 사나운 일’(25.3%) 및 ▲ ‘스펙 쌓듯 감투 늘리기에만 집착하는 것은 없느니만 못한 일’(17.2%) 등의 의견이 존재했다.
한편 응답자의 51.2%는 “향후 추가하고 싶은 감투가 있다”고 답했는데, ▲’취업, 이직 관련’(31.3%)이 1위에 올랐고 이어 ▲’취미생활 관련’(30.2%) ▲’자기계발 관련’(23.4%) ▲’결혼,출산 관련’(9.0%)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8년 5월 16일부터 30일까지 인크루트 회원 5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