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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주식형펀드에서 미국과 중국 관련펀드(이하 G2펀드)가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무역분쟁 및 유럽발 정치리스크 우려 완화, 중남미 신흥국의 금융불안 확산 등 대외적인 요인 등이 펀드 수익률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탓이다.

KG제로인에 따르면 해외주식형 펀드 1개월 수익률(6월11일 기준) 기준으로 ‘미래에셋 차이나 디스커버리 1’이 6.9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3위와 4위 역시 각각 ‘미래에셋 차이나 그로스 목표전환 2’(6.38%), ‘미래에셋 차이나 그로스자 1’(6.33%)로 중국 관련 펀드가 차지했다. 미국 관련 펀드인 ‘미래에셋 TIGERS&P500레버리지 ETN’도 4.21%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8위에 자리했다.

평균 수익률에서도 G2펀드는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FnSpectrum이 발표한 주간펀드동향(6월8일 기준) 지역별 평균수익률(1개월)을 살펴보면 미국과 중국은 각각 5.71%, 5.14%의 수익률을 기록해 19개 지역 중 각각 3위, 4위를 차지했다.


미국 펀드가 호조를 보인 이유는 이탈리아발 정치적 리스크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고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와 미국 원유생산기업의 유가 상승 호재 등이 펀드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중국 펀드의 선전은 이달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턴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이 호재가 됐다. MSCI 신흥시장 지수편입과 함께 중국증시에 자금이 대거 유입됐고 이는 펀드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줬다.


최근 안정적인 글로벌 정세를 보이고 있는 G2펀드는 신흥국 금융불안 이슈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FnSpectrum에 따르면 브라질과 중남미의 최근 1개월 간 평균 수익률은 각각 –16.58%, -12.26%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미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올해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가시화됐다. 이로 인해 신흥국 펀드의 수익률에 빨간 불이 켜진 가운데 신흥국 펀드에서 순유출된 자금이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G2펀드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다만 G2펀드도 대외적인 영향을 많이 받고 불확실성이 높은 상품이라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이창민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과 유럽 간의 보호무역주의 긴장이 고조되며 시장 변동성을 불러 일으켰다”며 “불확실성이 부각되자 서유럽 및 북미 지역 펀드자금 순유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