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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매년 개최된 동 회의는 작년 사드 문제로 잠시 중단됐다가 2년 만에 열렸다. 한중 재계는 제4차 산업혁명, 한반도 신정세 속 일대일로 등 미래지향적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중국 측의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요청에 따라 이례적으로 제주도에서 개최했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섬’을 만들기 위해 풍력·태양광 등 청정에너지 및 전기차 전환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자율주행차·드론·스마트시티·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 수립 및 투자 계획을 통해 제주도가 4차 산업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위원장인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국처럼 세계 4차 산업의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려면 ‘안되는 것 빼고는 다 된다’는 네거티브식 규제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규제 샌드박스의 신속한 도입 등 혁신적인 규제 개선을 강조했다.
허창수 위원장은 “최근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북한을 거쳐 제주까지 이어지는 실크로드가 현실화될 수 있다”며 “중국 일대일로와 연계된 북한 인프라 공동투자 등이 양국 기업인들에게 새로운 협력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한중 경제협력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초청강연에서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은 북한 비핵화 후 북한의 경제발전이 가능한 배경 중 하나로 중국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와의 연계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전 장관은 “북한은 중국처럼 개혁개방을 통한 경제발전 열망을 지니고 있으며 일대일로와 한국의 신북방정책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내며 남북중을 잇게 되는 한반도 실크로드 건설은 남북 및 중국 모두에게 윈-윈”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대성그룹은 일대일로와 한·중 경제협력, 유엔산업개발기구는 65개 주변국 한·중 공동 진출, 제너시스BBQ는 식품한류와 관련된 양국 기업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효성중공업은 신재생에너지, 신한은행은 블록체인과 핀테크, 법무법인 화우는 규제 및 지원제도 등에 대한 한중 경제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박병석 국회의원(한중의원외교협의회 회장), 이광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을 비롯 대성그룹, 제너시스BBQ, GS건설, 한화S&C, 효성중공업, 이랜드리테일, 포스코 등에서 한국 정·재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은 중국은행, 국가전망, 중국석유, 위에다그룹, 동생그룹, 원동그룹, 귀주모태주, 베올리아 환경재단, 염성시 등에서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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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