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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악화됐다. 고용지표 부진과 물가인식 악화, 미·중 무역분쟁 재발 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1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6월 105.5로 전월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4월(100.8) 이후 최저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7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현재경기판단CSI(84) 및 향후경기전망CSI(96)는 모두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CSI(94)와 생활형편전망CSI(99)는 전월대비 각각 1포인트, 3포인트 줄었다. 소비지출전망CSI 역시 107로 전월과 견줘 1포인트 감소했다.

주택가격전망CSI(98)는 매매가격 하락 전환 및 전월세가격 하락세 심화 등으로 4포인트 하락하면서 지난해 8월(99) 이후 처음으로 100을 하회했다. 취업기회전망CSI(93)는 고용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3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6%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업제품(59.4%), 공공요금(43.0%), 농축수산물(37.0%) 순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달 발표된 고용증가 폭이 둔화하고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커지며 주가가 하락한 것이 소비자 심리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