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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밤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독일을 상대로 김영권, 손흥민 선수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특히 전 대회 우승국 독일은 F조 최하위로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겨야 했다.
역대 올림픽에서 단 한 번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적이 없는 독일인 만큼 전 세계 축구팬들은 한국의 활약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경기 전까지 한국 대표팀의 3전 전패를 예상한 슈틸리케는 별다른 반응 없이 침묵하고 있다.
2014년부터 2년 9개월간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전 감독은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의 부진으로 경질당했다. 이후 중국 프로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월드컵을 맞아 한국 축구를 힐난한 바 있다.
슈틸리케 전 감독은 “한국이 아직도 2002년의 추억에 빠져 있다”고 평가하는가 하면, 이번 월드컵 성적 역시 “3전 전패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임 감독임에도 독설만 쏟아내던 슈틸리케에 대해 한국 축구팬들의 여론은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슈틸리케 전 감독의 예상과 달리 한국은 1승2패를 기록했고 슈틸리케 전 감독의 조국이기도 한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그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슈틸리케 전 감독은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많은 축구팬들은 한국의 승리에 다른 의미의 짜릿함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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