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사진=김창성 기자
‘북미정삼회담’ 이후 부동산시장 지형변화를 예감한 건설업계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그동안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경기 북부 부동산시장이 재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경기 북부 부동산시장에 부는 훈풍은 올 초부터 감지됐다.

5일 업계와 한국감정원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파주시 지가변동률은 전달 대비 0.2% 상승했다.

지난해 1년 동안 2.8%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꽤 높은 수치다. 상반기(1~5월) 지가변동률은 4.0% 상승해 지난해 상승률(2.8%) 일찌감치 넘었다. 같은 기간 연천군(2.6%), 포천군(1.0%), 동두천(0.9%) 등 경기 북부 땅값은 일제히 올랐다.


경기 북부 지역 부동산 경기 호조는 교통환경 향상에 따라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다. 파주시는 지난해 11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연장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서 서울 접근성 기대감이 커졌다.

또 GTX-C 노선이 들어설 예정인 의정부를 비롯해 인근에 위치한 양주, 포천 등도 환승철도 개발을 추진해 서울 접근성을 높이려 한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남북관계가 평화모드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저평가 된 지역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며 “주목할 점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 높은 주거비용에 부담을 느낀 30·40대 실수요자들이 북한발 특수로 시세차익을 고려해 경기 북부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발 훈풍이 가득한 경기 북부 부동산시장에서는 하반기 18개 단지 1만6000여세대가 분양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