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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베트남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한국 기업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의 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년대비 8.4% 늘었다. 이처럼 베트남에 대한 투자자본이 늘어나는 것은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되자 기업들이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으로 향해서다.
1980년대 후반만 해도 연평균 3370만달러(약 400억원)에 불과했던 베트남의 FDI 규모는 2016년 126억달러(14조원)까지 늘었다. 이는 당시 한국 FDI 108억달러(12조원)보다 많았다.
동남아시아의 제조업 기지로 불리는 베트남은 인프라도 양호하고 인건비도 낮아 동남아에서 가장 각광받는 투자처다. 베트남은 올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7.08%에 달할 정도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베트남이 한국 기업에게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베트남의 FDI는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어서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 기획투자부가 집계한 FDI는 일본이 55억7300만달러, 한국이 31억3800만달러, 태국이 6억6000만달러, 싱가포르가 5억4900만달러, 홍콩이 3억9400만달러, 중국이 3억2800만달러 순이었다.
이어 조 연구원은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은 풍부한 노동력이다"며 "중국 제조업 근로자 평균 연봉의 약 44%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오는 6일부터 중국산 기계·자동차·전자 등 818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석유화학·메모리반도체 등 284개 품목에도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에 중국도 같은 날 미국산 농축산물·자동차 등 545개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로 맞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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