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횡령 의혹. /사진=임한별 기자
가수 김흥국이 이번엔 횡령의혹에 휩싸였다. 박일서 수석부회장과 박수정 함원식 이사 등 3명은 지난 5일 "김흥국이 협회기금 3억4500만원을 횡령했다"면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박일서 부회장 등 3명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 김흥국이 2015년 10월 회장 이취임식 때부터 3년간 기부금과 행사 보조금 등 총 3억4500만원을 개인적으로 썼다고 주장했다. 2015년 회장 이취임식 자리에서 모금된 570만원, 2016년 의료단체와의 업무협약 명목 기부금 970만원, 같은해 지명이사 선임 명목의 기부금 1000만원, 한국음악실연자협회로부터 받은 행사보조금 2억5000만원과 행사대행금, 2018년 협회기금 7000만원을 횡령해 모두 개인용도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흥국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를 통해 "언론 보도로 김흥국이 피소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는 사실무근이다. 기금 사용 내용 등에 대해서는 확인을 마쳤다. 문제가 될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번 일과 관련해서는 변호사와 협의해 대응할 것"이라며 "필요에 따라 법적 대응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흥국은 지난 3월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김흥국은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으며 2억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냈다. A씨의 무고사건은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또한 박일서 부회장은 지난 4월 김흥국을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했으며 5월 사문서 위조 및 동 행사죄, 공정증서 원본 등의 부실기재죄로 추가 고소했다. 이에 지난 6월 경찰은 김흥국의 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양 측이 법적 공방을 진행 중인 가운데 횡령 의혹까지 이어진 것이다. 첨예한 양 측의 입장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떤 결과가 전해질지 향방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