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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여성 운전자가 에쿠스를 타고 대구 일대를 돌며 뿌린 돈을 경찰이 회수, 가족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20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운전자 A씨(51·여)는 지난 19일 오전 7시부터 30분 동안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북구와 동구 등을 돌며 길거리에 돈을 뿌렸다.
"한 여성이 차를 타고 가면서 창문 밖으로 돈을 뿌리고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다.
그러나 돈을 뿌리던 차량은 이미 현장을 떠난 뒤였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A씨의 행적 추적에 나섰다. 마침내 경찰은 A씨가 몰던 차량번호를 확보해 가족과 연락했다.
경찰이 A씨를 추적하는 동안 이날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차량을 멈추고 도로 곳곳에 뿌려진 돈을 주워 경찰에 되돌려주는 등 높은 시민의식을 보였다.
경찰은 시민이 주운 돈과 경찰이 회수한 돈이 20일 오전 10시 현재 총 1587만원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다가 이 같은 돌발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다른 사람에게 돈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이 있었다"며 "회수한 돈은 모두 A씨 가족에게 돌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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