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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을 끌어온 삼성전자 반도체 근로자 백혈병 논란을 끝내기 위한 중재안 마련이 24일부터 본격화한다.
삼성전자와 백혈병 피해자 모임인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조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법무법인 지평에서 2차 중재 합의서에 서명한다. 서명식에는 삼성전자와 반올림 측 관계자, 조정위원회 위원장인 김지형 전 대법관이 참석한다.
앞서 삼성전자와 반올림은 조정위가 지난 17일 내놓은 ‘강제성 있는 중재’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22일 조정위 측에 전달한 바 있다. 조정위가 최종 중재안을 마련하면 양측이 무조건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최종 중재안에는 ▲새로운 질병지원보상안 ▲반올림 피해자 보상 ▲삼성전자 측의 사과 ▲반올림의 농성 해제 ▲재발방지 및 사회공헌 실행 등이 담긴다.
조정위는 이날 서명식 이후 8~9월 두달 동안 중재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르면 9월 말 최종중재안을 발표하고 10월 피해자 보상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중재안 마련과정은 비공개로 하고 최종 중재결정과 합의서명식은 공개한다. 개별 지원보상내역도 비공개로 한다.
한편 보상이 마무리되면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분쟁도 봉합된다.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일하던 고(故) 황유미씨가 2007년 3월 백혈병으로 숨진지 1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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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