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박진희 기자
정부는 라오스 세남노이 보조댐 사고와 관련해 26일 현지에 우리 측 긴급구호대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라오스 세남노이 보조댐 사고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사고 상황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이 같은 추가대책을 시행하기로 논의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구호대 파견과 범정부 차원 구호 대책 마련 ▲현지 진출기업 직원·가족 안전 확인 및 가족에 대한 설명 등을 지시함에 따라 관련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도 의견을 나눴다.

현지에서 댐공사 수주·시공을 맡은 SK건설 및 한국서부발전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라오스 수력발전 7개댐의 전체 설계 담수량은 10억7000만톤이며 현지에 단기간 내 집중 호우가 내려 보조댐 일부 구간이 유실돼 범람해 약 5억톤의 수량이 방류됐다고 보고했다.


또 SK건설이 22일과 23일 보조댐 상부 일부 유실을 확인해 인접 주민 대피 유도와 방류관을 이용한 긴급방류 개시 등 긴급한 사전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SK건설이 시공한 세남노이 댐의 모습. /사진=SK건설
정부는 민관합동 차원의 피해구조 및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를 26일 외교부와 소방청 주관으로 선발대 7명을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

구조팀은 소방청 중심의 30명 내외로 하되 라오스 정부와의 사전협의, 민관합동해외긴급구호협의회의 세부논의 등을 거쳐 확정해 파견할 방침이다. 동시에 수인성 질병과 전염병 예방을 위한 의료팀도 함께 구성해 파견키로 결정했다.

이재민 등을 위해 필요한 의료품과 구호물품 등과 관련해서는 라오스측과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지원범위와 규모, 내역 등에 대해서는 적십자사, 국립의료원, 민간구호협회 등이 긴밀히 협조해 체계적으로 진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