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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범농협 특수성을 활용한 사업모델을 구축해 차별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신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농협금융이 2012년 탄생한 이후 지금까지는 지주 체제를 안정화하고 안정적인 손익 창출기반을 마련했다면 이제부터는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두고 신성장 동력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8295억원의 연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5127억원) 대비 61.8%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12년 농협금융지주 출범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이다.
그는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 ▲범농협 시너지 극대화 등 3가지 사업을 내세웠다. 김 회장은 "디지털 경쟁력 확보는 조직의 생사가 걸려있을 만큼 중요한 어젠다(agenda)"라며 "농협금융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외부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디지털 신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사업은 농협만의 독창적인 전략을 통해 도약할 것"이라며 "파트너십 기반의 현지화 전략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현재 중국 중소그룹과 미얀마 HTOO그룹 등과 협약을 맺고 사업모델 구체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범농협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증권사의 IB역량을 토대로 CIB(기업투자금융) 공동투자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과 전문 인력 육성 등 경영체질 개선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예컨데 보험업의 경우 보장성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캐피탈과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양적 성장에서 나아가 자산구조 건전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협금융은 모든 사업영역 분석을 바탕으로 30개의 과제를 도출했다. 지주 내 신설된 변화추진국을 통해 대대적인 손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농업인을 위한 농협금융의 정체성을 지키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그는 "농협금융의 정체성은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높이는 데 있다"며 "농협금융이 창출한 성과는 농업 지원비와 배당으로 간접 지원하고, 정책자금지원, 금융비용 절감, 농가수익 보장, 특화상품 개발 등 직접 사업을 통해 더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2012년 이후 농업지원사원비로만 1조9000억원을 납부했고 2014년 2730억원, 2016년 1800억원 등 5년간 5000억원의 배당을 실시하는 등 이익 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은 3000만명의 고객을 기반으로 전국 6000여개의 네트워크를 보유, 국내 최대의 금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정책자금지원, 금융비용 절감, 농가수익 보장, 특화상품 개발 등 직접 사업을 통해 농협금융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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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