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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회의에서 KT와 LG유플러스를 비롯한 국내 7개 선도기업과 기관이 공동 제안한 ‘양자암호 통신 네트워크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승인됐다. 표준 개발 총괄 에디터는 KT의 김형수 박사가 임명됐다.
양자암호통신은 ‘빛 알갱이’인 광자를 이용한 통신 방법으로 정보를 보내는 쪽과 받는 쪽이 각각 양자암호키 분배기(QKD)를 설치하고 매번 다른 암호키를 이용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하다.
이번에 국제표준으로 승인된 기술은 ▲양자암호통신을 위한 네트워크 구조 및 기능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전송 장비 간 인터페이스 ▲서비스 절차 기술 등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이 상용통신망에서 양자암호통신을 구축하는 방법과 해킹 시도에 대응하는 시나리오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국내외 산학연 기관 및 글로벌 제조사들과 협력을 지속해온 KT와 LG유플러스는 이번 표준화 공동 추진을 계기로 표준생태계 개척 및 협력 가능성도 보여줬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이번 성과는 국내 산업계 협업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KT의 철학이 입증된 것”이라며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 개발 담당은 “이번 보안기술 표준화 활동을 시작으로 네트워크 보안 위협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인텔리전스 보안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기술 표준을 선도할 것”이라며 “국내외 사업자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보안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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