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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한북미 관계 개선 분위기가 부동산시장까지 훈풍을 몰고 오며 경기 파주 부동산시장이 들썩인다. 파주는 그동안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변방으로 여겨지며 큰 관심을 못 받았지만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과 경제협력에 따라 끊어진 철도·도로 등을 다시 잇기로 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남북관계 개선에 상반기 내내 꾸준히 땅값이 오른 파주에 과연 하반기에도 계속 훈풍이 불까.
◆남북관계 개선에 상반기 내내 땅값 ‘들썩’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파주 부동산시장의 흐름 변화는 땅값 변동에서 확인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파주의 땅값 상승률은 남북정상회의가 열린 4월 급격히 뛰었다.
기존에는 매월 0.2%대의 상승률을 유지했지만 지난 4월에는 6배가량 뛰며 전달 대비 1.7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가격도 올랐다. 지난 5월 파주시 주택가격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9%다. 이는 경기도 전체 평균 상승률인 0.04%의 약 7배 수준이다.
파주 땅값은 상반기 전체로 살펴봐도 전국에서 가장 들썩인 곳으로 지목된다. 북한과 인접한 지역이라 물오른 남북화해 기대감이 그대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땅값은 평균 2.05% 상승해 전년(1.84%) 대비 0.21%포인트 뛰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에서는 세종시가 3.49%의 상승률로 1위를 차지했고 전국 시군구에선 파주(5.60%)와 강원 고성군(4.21%) 등 접경지역 땅값이 나란히 상승률 1·2위를 기록했다.
◆추가 개발호재에 하반기도 상승 여력 ‘충분’
상반기 동안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이 파주 부동산시장을 지배했다면 하반기에는 추가 개발호재에 따른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해 보인다. 특히 교통환경 개선이 주목된다.
지난해 11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연장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서 파주는 서울 접근성 개선 기대감이 더 커졌다.
동해선이 지나는 강원도 해안 일대 북한 접경지역도 수혜지역으로 주목되지만 서울 출퇴근 직장인의 접근성 개선이 기대되는 파주의 경우와는 다르다.
파주에 사는 서울 출퇴근 직장인은 그동안 광역버스나 경의선 전철 등에서 왕복 2시간 남짓한 시간을 보냈지만 GTX-A노선이 개통되면 왕복 출퇴근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파주 부동산시장의 상승 훈풍은 서울 길목에 자리한 고양시 일산 신도시까지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시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상반기가 남북관계 개선 등의 여파에 상승흐름으로 진입한 시간이었다면 하반기는 굳히기를 위한 디딤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각종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에 부동산시장의 주 수요층인 40대 이상 인구 유입이 늘고 있어 파주 부동산시장 훈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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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