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 한국인 한명이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발표 소식에 '엠바고' 의혹도 있는 상황이다. /사진=뉴스1
리비아에 한국인 한명이 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지난달 6일 오전 8시(현지시간)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에서 한국인 한명과 필리핀인 3명이 무장민병대에 납치돼 27일째 억류된 상태"라고 1일 밝혔다.

납치된 우리 국민은 현지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60대 초반 남성으로 장기간 리비아에 체류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도 사건 발생 당일인 지난달 6일 오후 9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긴급 개최해 우리 국민의 소재를 파악하고 안전한 귀환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 이후 외교부 본부의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대응 체제를 유지해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2014년 유사한 피랍사건 유경험자를 포함, 3명을 신속대응팀 일환으로 파견해 활동중에 있다"며 "리비아에 공관이 있는 미국, 영국, 터키 등 우방국들에 정부 협조 및 필요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이 신속대응팀은 일단 철수한 상태다.

정부는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면서 납치된 우리 국민이 무사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외교부의 발표 소식에 엠바고(일정 시점까지 보도금지)를 주장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기사 잠시 올라왔다가 엠바고 걸고 내리니 알아서 루머라고 사라지던 기사였는데 엠바고 풀리니 사실이었네"라고 말했다.